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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남구 주택가 침수 [사진 = 연합뉴스] |
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7분께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A(75)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딸, 남편(80)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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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수색에 동원대 해병대 장갑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날 오전 3시 41분에 남구 청림동 1∼7통 지역이 침수됐고 연일읍 우복리, 창포동 두호종합시장, 장성동 시내 곳곳이 침수됐다. 포항 운하를 중심으로 물이 불어나 죽도동 일대도 물이 들어찼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림초등학교 주변 도로를 비롯해 송도해수욕장 일대 해안도로 등 송도동 곳곳이 침수돼 통행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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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북구 용흥동 산사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전 6시 5분께 포항시 남구 청림동 일대가 침수되자 고립이 예상되는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2대와 고무보트(IBS) 3대를 남부소방서에 배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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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남구 인덕동 일대 물난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주에서도 침수 피해가 속출해 주민들의 대피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6시 3분께 내남면 이조리 범람으로 이조1리와 2리 주민 583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비슷한 시각 건천읍 송선 저수지가 범람할 우려가 있어 하류 건천천 인근 주민 900가구, 1800여 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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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 `고립 주민` 구출 작전 [출처 = 해병대사령부] |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북 포항 378.8㎜, 경주 244.7㎜로 기록됐다.
[포항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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