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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전 2시50분쯤 남해군 설천면 주택의 길이 5m·높이 2m의 축대가 유실돼 천막을 설치하는 등 응급조치했다. [사진 제공 = 경남소방본부] |
경남도와 경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0분쯤 남해군 설천면 주택의 길이 5m·높이 2m의 축대가 유실돼 천막을 설치하는 등 응급조치했다. 또 오전 4시 47분께 한전 남해변전소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오전 5시50분쯤 양산시 물금 한 아파트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4가구·11명이 인근 학교로 대피하기도 했다.
또 밀양 산외면 다죽리 450가구와 창원 소답동 118가구가 정전됐으나 복구됐다. 반면 통영 욕지면 30가구와 김해 생림 등 313가구는 정전돼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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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전 6시5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양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태풍 `힌남노`에 부러진 나무가 승용차 지붕에 떨어져 있다. [사진 제공 = 창원소방본부] |
경남소방본부·창원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내 소방당국의 활동 실적은 총 297건이다.
태풍으로 마을회관·경로당·학교·종교시설 등으로 대피한 인원은 총 2509명으로 속속 집으로 복귀했다.
농촌에서는 낙과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내에서 농작물 507㏊, 시설물 9.2㏊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벼 피해 224㏊, 배·사과 등 낙과 피해가 249㏊, 기타 밭작물 피해가
경남도는 농작물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내 303개소에 걸쳐 배수장 펌프 724대를 비상 가동 중이다.
도는 벼 조기 수확, 넘어진 벼 세우기, 병해충 방제, 낙과 줍기, 넘어진 나무 세우기 등으로 농작물 피해 복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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