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6일 큰 불이 났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전국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현재 구미와 충주, 익산, 여수 등에서 고성능 화확차가 출동하고 있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공장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로 불이 났다. 이 불로 전기실 1개동이 모두 탔고, 스텐리스 공장, 코크스 공장, 기술연구소 등으로 불이 번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소방과 경찰 인력 등 92명이 현장에 투입됐고 소방차 35대가 출동했다.
주민들은 "
앞서 포스코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지나는 이날 용광로를 포함한 전체 공장 가동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측은 태풍과 화재가 관계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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