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지역 차례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울산인데요, 태풍이 몰고온 비바람이 출근 시간대와 맞물려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 질문1 】
강재묵 기자. 지금 울산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울산 장생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강하게 몰아치던 바람이 지금은 다소 약해진 상황입니다.
태풍은 약 1시간 전인 오전 7시를 전후로 이 곳 울산에 가장 근접한 뒤 약 10분 뒤로 울산 앞바다를 빠져나갔습니다.
강도 '강'의 상태를 유지한 채 이 곳 울산을 그대로 관통한 건데 출근시간대와 맞물리면서 도심 피해 상황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울산은 어제 밤 11시를 기준으로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 역시 함께 이뤄졌습니다.
동구 성끝마을과 일산진, 북구 도담마을 등 총 110여명의 주민들이 숙박업소나 주민센터로 몸을 옮겨둔 상황입니다.
새벽 1시쯤에는 울주군 남천교 일대에서 20대 남성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강한 비바람에 불어난 하천과 빨라진 유속으로 수색 작업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초속 40m 이상의 강풍과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장생포항에서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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