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남한강 물이용상생위원회' 주최로 진행된 결의대회는 주최 측 추산 1천여 명이 시청 앞에 모여 정부와 SK를 상대로 팔당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와 상생발전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상수원 규제로 인해 여주시민이 수십 년동안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받아 왔다며, 특별한 희생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사업에 사용할 물을 원활하게 공급하려면 정부의 규제 해제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SK 측에는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상생발전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정민배 / 여주남한강 물이용상생위원회 공동위원장
- "정부 국책사업이라고 우리 여주 시민의 희생만 강요하고 상생방안은 제시하지 않고 물만 가져가려고 이렇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우리 여주 시민이 물을 안 주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물은 가져가고 우리 여주에 그에 걸맞은 상생 방안을 제시해주길 SK와 국가에 강력하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 이재호 기자 Jay8166@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