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경북 포항의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여러 곳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남부를 지나는 시간에 난 불이어서 태풍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큰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7시 30분쯤입니다.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공장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보일 정도로 크고 다발적으로 났는데요.
인근 주민들은 "큰 소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화재 장소는 스테인리스 공장 등 두 곳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현재 1개동이 전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화재진압과 함께 인명피해가 있는지 수색하고 있는데, 화재가 나자 진화에 나섰던 자체 소방대 4명이 호우로 고립돼 있지만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 외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지나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태풍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 용광로를 포함해 전 공장 가동을 중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불이 난 것은 맞고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과 회사 측은 진화에 주력하는 한편, 태풍과 화재가 관계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남부를 지나는 시간에 난 불이어서 태풍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