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3곳서 큰불…힌남노 연관성 확인 중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2열연공장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 발생

↑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동시다발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2제강, 2열연, 2스테인레스강 공장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민들은 “큰 소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났다”며 굉음과 함께 불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불이 난 것은 맞고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화재와 태풍의 상관관계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태풍 힌남노가 포항제철소 인근을 통과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전후 약 4~5시간 전 공장의 가동을 중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 등 구조 작업 중이라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