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네, 11호 태풍 힌남노는 조금 전 새벽 4시 50분경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은 계속해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영남지역을 지나 동해 남부해상으로 진출하겠고요. 아침에 서해안과 제주를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겠습니다.
<2>따라서 오전까지 전국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과 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졌고요. 수도권과 영서 북부, 충남 북서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레이더>태풍이 상륙하면서 빗줄기는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머물고 있고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5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3>앞으로 영남해안에 200mm 이상, 영동 남부에도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그 밖의 영남과 영동에도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영남해안에는 오전까지 시간당 40에서 7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어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4>폭우와 함께 강풍도 동반되겠습니다. 남해안에는 순간 풍속 초속 40에서 60미터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동해안과 전남 서해안, 제주에도 초속 30에서 40미터의 강풍이 불어 들겠습니다. 초속 15미터만 넘어도 사람이 제대로 걷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안전을 위해 외출은 삼가시고 계속해서 기상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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