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제주 최근접 통과…오전 중 경남 해안 상륙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늘(6일) 0시쯤 제주를 지나 남해안을 향해 북동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제주 성산포 동쪽 40㎞ 해상을 지나며 제주를 최근접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힌남노가 제주를 가장 가까이 지날 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45hPa과 45㎧로 강도는 '매우 강'이었는데, 태풍이 제주를 지나 북상할 때까지 이 정도 세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힌남노가 경남해안에 상륙하는 시점은 오늘 오전 5~6시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힌남노 진로나 속도에 따라 경남해안 상륙 시점이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5~6일 전국에 비가 100~300㎜ 내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어제 내린 비의 양을 반영해 6일 예상 강수량을 80~150㎜로 조정했습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