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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 극우 성향 유튜버 안정권씨가 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 보수 성향의 유튜버 안정권 씨가 구속됐습니다.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오후 안정권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 5월 10일 문 전 대통령의 퇴임 직후부터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서 차량 확성기를 이용해 욕설하는 등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안 씨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안 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형식과 방식에서 욕설이 너무 부각되는 바람에 집회로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가 퇴색했다"며 "국민적 공분을 산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현 정부와 협치를 하고 퇴직 대통령으로서 더는 갈라치기를 하지 말아 달라는 취지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씨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을 한 혐의도 받고 있
한편, 안 씨는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 초청된 바 있으며, 안 씨 누나는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다가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