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서울대 신임 총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5일 정책평가를 거쳐 총장 후보 13명 중 4명의 예비후보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예비후보자는 남익현 전 경영대 학장, 유홍림 전 사회과학대 학장, 이철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이다.
총추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후보자 13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투표를 거쳐 예비후보자를 결정했다. 이날 정책평가에서는 후보자들이 앞서 제출한 발전계획서의 구체성·실효성 등을 심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추위 산하 총장후보초빙위원회가 총장 예비후보자 초빙절차를 진행했던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권오현 삼성전자 고문, 천명우 예일대 교수는 당사자들의 고사로 선정되지 않았다.
이날 선정된 예비후보자 4명은 오는 19일 서울대 연건캠퍼스, 21일 관악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되는 공개 소견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6일 교원 390명, 직원 55명, 부설학교 교원 4명, 사전등록 학생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의 투표로 이사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3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학생 투표 결과는 교원 정책평가단 대비 9.5%의 비중으로 환산돼 결과에 반영된다. 총추위는 같은 달 11일 정책평가단 평가 상위 득점자 3명을 서울대 이사회에 총장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앞선 득표
신임 총장은 2023년 1월 31일 퇴임하는 오세정 총장의 뒤를 이어 2월 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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