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의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가 국내 누리꾼들에게 혼쭐이 난 후 태도가 달라졌다.
시리는 '독도는 누구 땅이냐'는 질문에 사실과 거리가 먼 내용이 담긴 웹사이트 검색 결과를 알려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5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아이폰의 시리는 독도가 누구 땅인지 묻는 말에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닌 13가지 이유'라는 웹사이트를 안내하는 등 엉터리 답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외교부 출처로 된 해당 내용은 외교부 웹사이트의 공식 독도 소개가 아닌, 외교부 자유게시판에 2002년 9월 2일 올라온 글이었다.
이후 반크와 국내 누리꾼 등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애플 측은 시정 작업에 나섰고 시리는 올바른 답변을 내놓는다. 항의가 있은 지 14일 만이다.
현재 시리에서 '독도는 누구 땅이냐'고 물으면 "대한민국은 독도에 대해 입법·행정·사법적으로 확고한 영토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답변과 함께 외교부 웹사이트 주소를 안내한다.
반크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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