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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미래모빌리티 육성 전략 방안. [사진 제공 = 대구시] |
이번 포럼은 대구시의 조직개편에 맞춰 새롭게 출범한 미래모빌리티과가 내놓은 최초의 사업 구상 방안으로 산학연이 함께 지역 모빌리티산업 육성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명대 '미래모빌리티 융합기술혁신센터' 가 주관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경북대, 인하대, 하이리움, 베이리스, KMW, 플라나 등 다수의 기관과 기업이 참석한다.
전략안에 따르면 대구시는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과 건설과 연계해 UAM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신공항 개항에 맞춰 2030년을 UAM 상용화 서비스의 원년으로 삼고 실증-시범도시-상용화에 이르는 단계별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금호강 물길로 이어지는 하중도와 강정고령보 구간을 UAM 실증과 시범운행을 위한 노선으로 우선 검토한다.
대구시는 신공항을 항공기와 UAM이 비행하는 국내 최고의 중추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신공항 기본설계 단계부터 버티포트로 UAM 계획을 반영할 계획이다. 버티포트는 문화·상업시설이 집적한 '스마트 복합환승센터'다. 계획수립 단계부터 하늘에는 UAM, 지상에는 자율주행 설계를 반영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아시아 최고의 'UAM 특화도시'로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만큼 UAM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UAM은 기체 제작에 필요한 경량화 소재와 배터리·모터 등 부품, 수리 정비 보수(MRO), 운항·관제 등 종합적인 생태계 육성이 필요하다. 이미 대구는 모터, 배터리, 충전기에 이르는 부품 산업을 비롯해 자율주행 실증단지, 수성알파시티 내 소프트웨어 집적단지 등 UAM 산업의 기반이 되는 생태계를 잘 갖추고 있다.
대구시는 전기자율차 시대에 대비해 관련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이미 대구에서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인 a2z와 평화발레오, 이래AMS, SL 등이 협업해 제작하는 다목적용 전기자율차가 올해 연말 시제품을 내놓을 정도로 지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들 기업은 내년에는 시험차량을 내놓고 오는 2027년 본격 생산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시범 차량이 출시되면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자율주행 시범운행지에서 순찰, 배송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서대구역 일대를 시범운행지구로 추가 지정해 서대구역에서 국가산단까지 연결하는 자율주행 셔틀도 본
격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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