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배달 차량에서 수백 개의 유리병이 어린이보호구역에 쏟아져 어린이들이 다칠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 주변에서 우회전을 하던 주류배달 차량에서 수백 개의 유리병이 쏟아져 부서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사고로 어린이집 앞 도로가 부서진 유리병 파편으로 뒤덮였습니다.
“주류배달 차량에 싣고 있던 병이 도로에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중랑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시민과 함께 도로 곳곳에 흩뿌려진 유리병을 수거했습니다.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에 남아있던 유리 파편들을 물로 청소해 상봉동 주민센터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라며 “차량들이 먼 곳에 있는 도로 대신 어린이집 앞 골목길을 이용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운송사업자는 적재된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덮개‧포장‧고정장치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허가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