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첫 코로나 19 백신의 당일 접종이 시작됩니다.
노바백스의 접종 연령도 확대되면서 청소년도 노바백스를 접종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1호 코로나 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오늘부터 당일 접종 가능합니다.
국내 기술력과 자원을 투입한 백신을 우리나라 성인들이 맞을 수 있게 됐는데,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유전자재조합 방식은 기존의 백신 제작에 활용된 기술로 안정성이 높아 부작용 위험이 더 낮습니다.
정부는 안전성 문제로 백신 접종을 꺼렸던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기초 접종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늘부터는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도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전까지 12~17세 청소년들은 화이자 백신으로만 접종받을 수 있었습니다.
노바백스 역시 스카이코비원처럼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제작돼 안정성이 높습니다.
이상반응 신고율이 0.14%로 전체 신고율 0.37%보다 낮습니다.
▶ 인터뷰 :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mRNA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 우려로 그동안 백신 접종을 꺼리신 분들은 노바백스 또는 스카이코비원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6,27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 전 같은 시간대보다 5,657명 줄었고, 일요일 중간집계 기준으로는 6주 만에 3만 명대로 줄어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어제 0시 기준 548명으로 12일째 5백 명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79명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피해 규모가 이번 주에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makalu90@mbn.co.kr]
영상편집: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