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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4일 오후 교육부 서울청사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상황 점검을 위한 시도부교육감 영상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교육부는 4일 장상윤 차관 주재로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학생 안전을 위한 태풍 힌남노 대처계획과 학교 시설 안전조치, 피해 예방대책 등을 논의했다. 힌남노는 오는 6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장 차관은 "힌남노는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매미'와 '차바'의 위력을 능가하는 사상 초유의 초강력 태풍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예방과 점검을 통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교육시설 피해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상 특보 발령 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휴업, 원격수업 전환, 단축수업 등 적극적으로 학사 운영을 조정해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달라"며 "이 경우 학부모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안내해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도 교육청에서는 이미 구성된 상황관리전담반을 중심으로 태풍에 대비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주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판단과 대응조치가 이뤄지도록 해 주시길 바란다"며 "교육부도 교육청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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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4일 제주도 서귀포 해안에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부산교육청은 6일 모든 학교에 전면 원격 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이 있으면 학교는 긴급돌봄을 운영하되 학생 안전을 위해 학부모 등 보호자와 동반해 등·하교를 해야 한다.
울산교육청은 6일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전체 학교에 대한 전면 휴업을 결정했다. 단, 고등학교의 경우 휴업과 원격수업을 학교장이 선택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교육청도 6일 도내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안내했다.
서울교육청은 5일 기상 상황을 살핀 뒤 6일
이 밖에도 전국 시도교육청은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단축수업과 원격수업 전환, 재량휴업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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