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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오전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이 촬영한 힌남노. [사진 출처 =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 |
NASA 지구관측소가 공개한 사진은 지난달 31일 오전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이 촬영한 힌남노와 NASA가 기상예보 개선과 기후변화 관측을 위해 쏘아 올린 아쿠아위성이 이달 1일 촬영한 힌남노다.
NASA 지구관측소는 힌남노가 올해 첫 '카테고리 5' 태풍(허리케인에 상당하는 슈퍼 태풍)이라고 설명하면서 "세계적으로 연평균 5.3개의 카테고리 5 태풍이 발생하는데 올해는 첫 카테고리 5 태풍이 상당히 늦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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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아쿠아위성이 이달 1일 촬영한 힌남노. [사진 출처 = NASA 지구관측소] |
영상을 보면 힌남노 한가운데 '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이는 태풍으로서 구조가 체계적으로 잘 갖춰진 상태라는 것을 뜻한다.
힌남노는 전망대로라면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발표한 예상 경로에 따르면 오는 6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부근 30㎞ 해상에 상륙하는 것을 시작으로 통영·거제를 거쳐 오전 중 부산·울산을 차례로 훑고 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5일부터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틀 동안 전국 예상 강수량은 100~300㎜이며 시간당 50~100㎜ 집중
전국에서 가장 먼저 태풍 사정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제주는 최대 600㎜ 이상, 중·남부 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 태풍이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점과 최근접 거리, 태풍의 강도 등은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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