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도 인근 해상 어선에서 불이 나 승선원 12명 중 1명이 실종되고, 11명이 구조됐습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이재호 기잡니다.
【 기자 】
어선 한 척이 시뻘건 화염에 뒤덮인 채 맹렬히 타들어갑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서쪽 51km 지점 해상에서 조업하던 69톤급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승선원 12명 중 11명은 부속선을 이용해 탈출했지만, 나머지 1명은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7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진화 과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사고 지점 해역을 수색하고 있고요. 어느 정도 불이 잡히면 선내도 수색할 예정입니다.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을 하셨는데…."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충북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수한터널에서는 청주 방향으로 운행하던 4.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4.5톤 화물차 6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제공 : 인천해양경찰서,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