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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는 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태풍이 오기 전 제주를 떠나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반면 제주공항 도착장은 평소와 달리 관광객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태풍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 시작한 이달 초부터 평소 4만명대이던 관광객이 1만명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달 평균 4만1200명이던 제주 관광객은 힌남노 영향을 앞둔 이달 1일 3만5038명, 2일 2만4993명, 3일 1만6322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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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는 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도착장에 썰렁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현재 제주도 산지엔 호우주의보가, 서부지역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 전역으로는 강풍주의보가, 제주 해상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엔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278㎜, 삼각봉 272.5㎜, 윗세오름 253㎜ 등으로, 제주(북부) 56.8㎜, 서귀포(남부) 152.5㎜, 성산(동부) 138.3㎜, 고산(서부) 117.8
기상청은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제주에 100~300mm, 많은 곳엔 4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주 산지엔 6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출입은 지난 2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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