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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추석맞이 선물. / 사진=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추석을 맞이해 각계 인사 약 1만3,000명에게 지역 특산물과 메시지 카드를 전달합니다. 선물 발송 대상에는 각계 원로와 호국 영웅 및 유가족, 사회적 배려계층, 누리호 발사에 기여한 우주 산업 관계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1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선물은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매실·오미자청(전남 순천, 전북 장수)과 홍삼 양갱(경기 파주), 볶음 서리태(강원 원주), 맛밤(충남 공주), 대추칩(경북 경산)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선물세트에 포함된 카드에서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묵묵히 흘린 땀과 가슴에 품은 희망이 보름달처럼 환하게 우리 미래를 비출 것이다"라며 "더 풍요롭고 넉넉한 내일을 위해 국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담겠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종로구 창신2동에서 기초생활 급여와 기초연금을 받으며 홀로 생활하는 80대 여성 어르신 가정을 찾아 추석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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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임기 마지막 설 명절을 맞아 국민 1만5000명에게 보낸 선물세트 구성. / 사진=청와대 제공 |
이번 명절 선물세트 구성을 보면 '술'이 빠졌다는 점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 때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는 지난 1월 임기 마지막 명절인 설을 맞아 국민 1만5000여명에게 경기 김포의 문배주와 전남 광양의 매실액, 경북 문경 오미자청, 충남 부여 밤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보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국민을 위해서는
이렇게 지역 특산물을 안배해 선물을 구성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 정부 때부터 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역 안배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각 지역의 민속주를 골라 선물한 바 있습니다. 2003년 추석 복분자주, 2004년 설 국화주, 같은 해 추석 소곡주, 2005년 설 이강주, 같은 해 추석 문배술 등이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