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에 정부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어제(3일) 최고 단계 대응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직접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직접 회의를 주재해 태풍 대비 태세를 점검합니다.
앞서 중대본의 선제적 가동을 포함해 최고 단계 대응 태세를 주문한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행안부는 현재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 "현 시점은 태풍에 의해 전국이 위협을 받고 있는 국가적인 비상상황입니다. 관계 기관과 지자체는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서 태풍 대비에 총력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직접 중대본 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어제)
-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거주하시는 취약 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서는 위험 상황을 인지하시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자체 중심으로 경찰, 소방, 민간단체 등이 협조해 사전에 충분히 안내가 될 수 있도록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
정부는 교육청과 학교장에 재량휴업과 원격수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하고, 전기, 수도, 가스, 교통 등 기간 시설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도 재난 대응 지원 부서를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