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뉴스센터 날씨]역대급 태풍 '힌남노' 북상…다음 주 초, 전국 직접 영향권

<1>현재 11호 태풍 '힌남노'는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느리게 북상 중입니다. 점차 속도를 내면서 다음 주 화요일 새벽 제주를 지나 오전에는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태풍의 반경이 400km 이상으로 제주와 남해안뿐 아니라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레이더>이미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남부와 제주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오늘 밤에는 중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2>비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는데요.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최고 600mm 이상,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과 영남 동해안에도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전국에도 100에서 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3>특히, 제주와 남해안은 오늘과 내일 사이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요. 강한 비구름대가 옮겨 다니면서 월요일에는 중부지방에, 화요일에는 전국에 시간당 50에서 100mm의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4>강한 비와 함께 강풍에도 주의하셔야겠는데요. 지금도 남해안과 제주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이들 지역은 태풍이 다가오면서 모레부터는 순간적으로 초속 40에서 60미터 안팎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이 정도면 사람과 바위가 날아갈 정도의 위력입니다. 태풍 대비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주간>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가장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변 점검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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