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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 30분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249㎜, 윗세오름 214㎜, 성판악 181㎜ 등이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9개 항로 12척 중 목포와 완도, 녹도 3개 항로 여객선 1척씩만 운항한다. 제주도 내 항구와 포구에는 어선 2000여 척이 대피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 발효 중인 특보는 없으며, 제주공항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연안 사고 위험예보를 이날부터 '주의보'에서 '경보'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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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북상 중인 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 인근 해상에 파도가 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한편 태풍 힌남노는 3일 오후 현재 대만 인근에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1959년 '사라', 2003년 '매미'보다도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4일 오후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부터 차례로 태풍특보가 발령되겠다.
태풍특보 가운데 태풍주의보는 '태풍으로 강풍·풍랑·호우·폭풍해일 등이 해당 기상현상 주의보 기준에 달할 수준으로 발생하리라 예상될 때' 내려진다.
태풍경보는 '바람이 강풍(풍랑)경보가 발령될 수준일 때', '총 강우량이 20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폭풍해일이 경보 수준일 것으로 예상될 때' 등에 발령된다.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 이어선 5일 새벽 제주 남동쪽 안쪽 먼바다와 제주 남서쪽 안쪽 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내려지겠다.
5일 오전에는 제주
6일에는 제주나 남부지방이 아닌 곳에도 태풍특보 발령 가능성이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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