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시도가 충청권의 상생 발전과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동 유치에 나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유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충청권을 방문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평가단으로부터 "충청권이 대회 유치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호평을 받아서다.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에 따르면 개최 후보지 점검을 위해 충청권을 방문한 평가단은 지난달 26일부터 6일간 충청지역 경기장을 둘러본 뒤 같은달 31일 출국했다. 평가단은 세종, 아산, 대전, 청주를 찾아 대회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등 충청권의 준비 상황과 유치 열망 등을 확인했다.
레온즈 에더 회장 대행은 "충청권 4개 시·도가 대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내세운 지역사회 통합, 첨단 과학기술 등의 가치는 FISU가 개최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경쟁도시인 미국과 다르게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공식적인 재정지원을 받는 점 또한 충청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평가기간 충청권이 제시한 비전에 매우 감명 받았다"며 "충청권의 유치를 위한 열망과 노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충청권 공동유치위는 국제연맹 평가단과 함께 대회가 진행될 충청권을 돌아보며 지난 기술점검 시 지적받은 부분에 대한 보완책을 설명했고 충청권 유치에 대한 전국민의 열망이 담긴 100만인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9월 FISU에 대회 유치의향서를 제출, 올해 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최종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최종 개최지는 올해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 투표로 결정된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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