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선출한 전당대회 나흘 만에 이재명 대표를 오는 6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그간 논란이 됐던 이 대표의 대선후보 시절 허위 발언들이 주요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출석하라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예정된 소환 날짜는 오는 6일입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사정기관의 주장이 잘못됐다는 걸 입증했음에도 묻지 마 소환을 자행…."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해 10월 경기지사로 참석한 국정감사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습니다.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부지의 용도가 상향 변경되면서 생겨난 특혜 의혹에 대해 국토부의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이뤄졌다는 취지로 답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해 10월)
- "만약에 안 해주면 직무유기 이런 것을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해서…."
이후 국민의힘은 해당 사실이 허위임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이 대표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 관계자였던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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