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독에서 쏟아진 물고기 떼를 쓸고 있다. [사진 = 현대중공업] |
1일 오전 완성된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바다로 띄우는 진수작업 과정을 마친 뒤 독 게이트를 열어 물을 퍼내자 청어로 추정되는 물고기 떼가 바닥을 뒤덮었다.
이 물고기들은 선박 진수 과정 중 독에 물을 채우는 작업에서 바닷물과 함께 들어왔다가 진수 후 게이트가 닫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1년에 수십 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대형
진기한 광경에 임직원들은 "마치 조선 경기 회복을 알리는 전령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특히 최근 선박 수주도 늘어나면서 조선업 호황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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