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울산 SK지오센트릭 합성수지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7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상호 기자!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 기자 】
저는 지금 폭발 사고가 난 울산 SK지오센트릭 공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는 추가 폭발이나 연소 확대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현장 안정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합성수지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3시 42분쯤입니다.
사고 당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했지만,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협력사 직원 3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상 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일부는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발 당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굉음과 함께 엄청난 충격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합성수지 재생공정 중 압력 과다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질문2 】
SK 지오센트릭은 지난 4월에도 사망사고가 났던 곳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4월 20일에는 석유화학제품인 톨루엔 저장 탱크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에 안타깝게도 모두 숨졌는데요.
당시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안으로 분류했는데, 이번 사고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울산경찰청도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전담팀을 꾸리고 회사 측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영상제공 : JCN 울산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