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관련 이벤트에 '애미'? 맘스터치 행사명 두고 시끌

↑ [사진 출처 = 맘스터치 페이스북]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행사명에 '애미'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었다.
맘스터치는 31일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이애미 프로필 사진전'이라는 행사 공지문을 올렸다.
어머니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캡처해 업로드하면 인기 투표를 거쳐 경품을 주는 행사다.
그런데 행사명이 논란이 됐다.
맘스터치는 공지문에서 "'애미'라는 말이 경남지방에서 사용되는 '어미'의 사투리를 활용한 표현"이라고 미리 알렸지만, 누리꾼들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애미는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며느리를 부를 때나 쓰고, 온라인에서는 패륜적인 표현에 많이 활용된다는 이유에서다.
한 누리꾼은 맘스터치 SNS에 "이걸 위트라고 생각해서 결제 올린 사람도 문제, 승인한 사람도 문제"라며 "논란의 여지가 충분해 인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맘스터치 측은 행사명을 '마이맘스 프로필 사진전'으로 바꾸고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