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울산본부가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화재·폭발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오는 9월부터 2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화학공장 정비, 보수 작업 중 발생 우려가 큰 화재, 폭발, 화학물질 노출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석유화학공단 사망 사고는 설비와 기계 등을 시운전하거나 개·보수하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노후화된 공장이 몰려 있는 울산에서도 2020년 3명, 2021년 3명, 2022년 3명이 공장 정비, 보수 작업 중 사망했다.
올해 울산에서는 지난 4월 A사에서 저장탱크 개방 검사를 위해 내부 세척 후 설비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사망했다. 5월에는 B사에서는 압축기 밸브 작업 중 폭발이 발생해 작업자 1명이
김준휘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화학산업은 설비와 기계 개·보수가 빈번해 대형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며 "특히 개·보수, 점검 같은 비일상 작업 시에는 반드시 원·하청 간 위험 정보 공유와 작업 중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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