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버스에서 도시락 먹을 수 있다

9~12일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와 버스·철도 등에서 실내취식 가능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가족모임 가능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서 무료 PCR 검사 가능
고위험군 많은 요양병원 및 시설 접촉 면회는 금지

↑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붐비는 가평 휴게소의 모습. / 사진 = 매일경제

이번 추석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가족 모임·방문에는 따로 제한이 없고 휴게소와 버스·철도 내 실내 취식도 허용됩니다.

정부는 오늘(3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연휴 방역·의료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내달 9일부터 12일 연휴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 면제를 추진합니다.

또한 경기, 경남, 전남 등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누구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 모임도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가능하고, 휴게소와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에서 실내 취식도 가능합니다.

다만,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 및 시설 접촉 면회는 금지합니다.

연휴 동안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은 전국 4,900여 개소가 운영되고 당번약국, 지역 보건소에서 먹는 약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철도, 버스, 여객 터미널 등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으면 이동 및 방문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기일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고향을 방문하기 전에는 가급적 백신을 접종하고 방문 중에는 되도록 짧게 머무르길 권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