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밤 11시경, 수십 명의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추정되는 곳에 모여 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하는 구령에 맞춰 일제히 빠르게 몸을 뒤집었고, 선배로 추정되는 이들이 학생들 사이를 지나다녔다는데요.
한마디로 학교에서 단체 기합을 받았다는 거죠. 심지어 이런 일이 목격된 게 처음도 아니었다는데요.
자초지종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2년에 학교에서 얼차려라니, 대학은 지성의 요람 아니었나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차량 13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채 빠르게 코스를 돌던 차량들.
그중 한 대가 갑자기 코스를 이탈했고 연이어 다른 차량도 중심을 잃으며 벽을 박은 후 주변 차들이 엉키기 시작합니다.
경기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는데, 이 와중에 사고 차량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빠져나오는 차도 있군요. 경기는 그대로 진행돼 16등이던 선수가 어부지리로 1위를 차지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선수들은 경기 직전 폭우가 내려 트랙이 비에 젖어 있었는데도 관계자들이 이를 간과했다며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고 지적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선수들과 관람객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 같네요.
역대급 더위에 시달린 중국 충칭에서는 땅속 식당들이 요즘 특히 인기몰이 중이라고 합니다.
울퉁불퉁 마치 동굴처럼 생긴 이곳, 충칭시에 있는 한 중국식 샤브샤브 식당입니다.
실은 1930~40년대 전쟁을 치르며 만들어진 지하 방공호들 중 하나를 몇 년 전 개조한 건데, 올해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요.
충칭시가 최근 섭씨 45도까지 오르는 등 견디기 힘든 폭염에 시달리자 사람들이 땅속으로 피서를 온 거죠.
음식점 말고도 카페나 박물관 등으로 방공호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는데요. 일각에서는 노후화로 인한 환기나 배수 문제를 제기한다고 합니다.
안전문제만 잘 해결된다면 냉방기기 없이도 더위를 피하기에 이만한 곳이 없겠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