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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열린 관세청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에서 마약 탐지견이 마약 탐지 시범을 보이고 있다. 본 기사와 관련 없음. [박형기 기자] |
전주지방검찰청은 29일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41살 A씨와 32살 B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 신종 합성 마약인 야바 2만3000여 정을 코코넛으로 위장해 국제 우편으로 들여온 혐의를, B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라면과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장한 야바 총 1만7000여 정을 같은 수법으로 밀수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이들이 몰래 들여온 마약류는 21억원어치로, 정상적인 국제우편을 통해 한국으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소지했던 야바 4만1000여정은 모두 압수했다.
검찰은 지난 두 달 동안 인천세관과 공조해 마약류 밀수 사건 3건을 집중수사 해왔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취업한 농장 등을 수령지로 하는 국제우편물 이용 마약류 밀수
전주지검 관계자는 "외국 마약밀매 조직의 실체를 규명하는 수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앞으로 세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마약류 유통사범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마약류 등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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