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 "너무 위험하다" 걱정
↑ 아프리카TV '박수박'이 인도 길거리 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 / 사진 = 갈무리 |
한국 여성이 인도 길거리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춤을 춰 한국 여성 BJ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과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성폭력이 빈번히 일어나는 인도에서 이와 같은 일을 벌여, 성범죄에 노출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본인들이 스스로 자초한 일 아니겠냐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 사이트인 '아프리카TV'에서 채널을 운영하는 해당 여성 BJ 2명은 '인도 지옥의 기차 타러'라는 제목의 영상 콘텐츠를 28일 생중계했습니다. 이들은 인도 길거리 한복판에서 춤을 추는 등 다소 위험할 수 있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영상 속 BJ들은 브라탑 등 과도한 노출이 있는 옷을 입고 섹시 춤을 추고, 카메라를 향해 신체 특정 부위를 클로즈업하는 동작을 취했습니다.
이들은 길바닥에 주저앉아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기차를 기다리면서 인도 남성들과 화폐를 교환했습니다. 인도 남성들이 두 사람을 에워쌌을 때 시청자들이 우려했으나, 이들은 개의치 않는 듯한 모습으로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이들을 지켜보던 인도 남성들은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하거나 팔짱을 끼고 지켜보며 이들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후 '실시간 목숨 건 아프리카 방송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했고,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도에서 저런 짓을?", "너무 위험한 것 아닌가" 등 걱정을 보였습니다.
이들의 별풍선 목표는 5만 개였고 별풍선 1개가 부가세를 포함해 11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5만 개는 550만 원 정도입니다. 두 여성이 방송을 진행하면 할수록 별풍선은 계속 쌓여갔습니다.
인도에서는 한 해 평균 약 3만 건의 성폭행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폭력 근절 목소리가 커지면서 처벌이 강화됐다고 하지만, 하루 평균 77건가량의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17세 여
또 북부 비하르에 사는 17세 여성은 버스를 탔다가 버스 기사가 건넨 음료수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고, 버스 기사와 버스 운행을 돕는 차장, 조수 등 4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당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