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도 욱일기 상품이 지속해서 판매…항의 메일 꾸준히 보내
오늘 '경숙국치일' 상기…과거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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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욱일기 디자인 상품.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국내 여러 온라인 쇼핑몰에서 욱일기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받아 조사한 결과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욱일기 상품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아무리 해외 직구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욱일기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29일은 우리나라가 일제에 의해 국권을 상실한 '경술국치일'(1910년 경술년 8월 29일)이라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이어 "이러한 상황들은 일본의 욱일기 사용에 대한 정당성에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기에 우리 스스로가 먼저 조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교수는 곧 욱일기 상품 판매 쇼핑몰에 항의 메일을 보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욱일기 상품이 지속해서 판매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항의 메일을 꾸준히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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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욱일기 디자인 상품./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한편, 서 교수는 지난 16일 최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비롯한 일본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한 것에 대해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가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일으켰던 크고 작은 침략 전쟁에서 숨진 이들의 혼을 떠받드는 시설"이라며 "특히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
특히 그는 "(야스쿠니 신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에 관한 다양한 상품을 단순 관광상품인 양 버젓이 판매한다"면서 "어떠한 부끄러움도 없이 뻔뻔하게 판매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