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줄지 않는 코로나 고위험군 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오늘부터 정부가 위중증 병상 관리를 강화합니다.
반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되던 '입국 전 코로나 검사'는 조만간 폐지될 전망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만 5천여 명, 지난주에 비해 2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581명으로 닷새째 5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위중증·사망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에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부터 고위험군 병상 관리를 강화시켰습니다.
그동안 주 1회 이뤄졌던 위중증 병상 입원 환자에 대한 평가를 매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중증 병상 입원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면 기존 이틀이 아닌 하루 안에 퇴실해야 합니다.
중증 병상 가동률이 50%에 육박하는 가운데 병상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섭니다.
반면, 줄어드는 해외 유입 사례에 출입국 관련 방역 조치는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협의 후 이번 주 안에 입국 전 검사 폐지 시점을 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가을철 재유행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미접종자 등에 대한 일부 제한 조치는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MBN 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