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며 이번 재유행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위증증 환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정부는 내일(29일)부터 중증 병상 입원 환자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강화합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27일)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만 2,073명으로 전날 같은시간보다는 8천여 명, 1주일 전보다는 2만 5천여 명 줄었습니다.
토요일 중간집계로만 보면 지난 6일부터 3주간은 10만 명을 웃돌았던 만큼,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실제 중증 병상 가동률은 지난 7월 1일 5.3%에 그쳤지만 지난 24일에는 45.8%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이에 정부는 내일(29일)부터 중증 병상 입원을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지난 26일)
- "중증 병상의 가동률은 전반적으로 크게 여유가 있으나 일부 병원에서는 중증에 해당하지 않는 입원사례가 관찰되고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병상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입원 환자에 대한 적정성 평가가 매일 진행되고, 부적합 환자의 퇴실 기한도 이틀에서 하루로 줄어듭니다.
다만 퇴실 결정 후 환자 상태 악화 등으로 중증 병상 재원이 필요한 경우라면, 의료기관이 제출한 소명자료 심사를 통해 계속 입원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