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캠핑장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난동을 피운 30대 남성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께 울산 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캠핑장에서 환각 상태로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 3명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LSD를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LSD는 환각 효과가 코카인의 100배로 알려진 금지된 마약류다.
SBS 비디오머그가 공개한 캠핑장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보면 대낮에 웃통을 벗은 한 남성은 약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모습으로 좀비처럼 활보하다가 길바닥에 주저앉는다. 허공을 향해 손을 휘젓거나 자신의 뺨을 때리기도 한다. 머리에 피가 나는데 웃어 대기도 한다.
비슷한 시각 다른 영상에는 300m 떨어진 곳에서 한 SUV가 뒷문을 연 채 캠
이를 목격한 캠핑장 관리 직원은 취객과는 다른 이상한 낌새를 느껴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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