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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훼손된 김명시 장군 벽화.[사진 제공 = 연합뉴스] |
27일 경찰에 따르면 마산중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서1길 돌담 골목에 조성된 김명시 장군의 학교길 벽화 담벼락과 알림판 등 총 4곳을 회색 도료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지난 26일 붙잡아 구체적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김명시 장군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된 데 불만을 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명시 장군은 독립운동가로 1920년대부터 상해와 만주지역에서 항일운동에 참여했다. 그러던 중 일제에 체포, 7년형을 살고 나온 뒤 중국
하지만 해방 후 사회주의 활동 때문에 국가유공자 서훈 과정에서 논란이 지속되다, 지난 12일 제77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건국훈장을 추서 받아 독립유공자가 됐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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