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앞두고 이번 주말 벌초하러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예초기로 잡초나 잔디를 깎는 도중에 안전사고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아무런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잔디를 깎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 남성은 결국 예초기에 다리를 다치는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 같은 예초기 안전 사고는 40%가량이 추석 전 발초 작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해 부위는 다리와 팔, 몸통 순이었는데, 골절과 베임, 신체 절단까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계 작동 중에는 돌이나 나뭇가지가 튀어 위험할 수 있는데 여러 명이 작업할 경우 15미터 정도 거리를 두고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저는 지금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면보호구와 보호안경 등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예초 작업 중에 이물질이 칼날에 끼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신체가 절단되지 않기 위해서는 장비의 전원을 꺼야 합니다.
▶ 인터뷰 : 박해권 / 구성농협 작업반장
- "작업도중에 (칼날에) 이물질이 끼었을 때는 반드시 시동을 끄고 이물질을 제거 후에 작업을 하면 되고 안전커버는 반드시 있어야 하며…."
또 8월과 9월에는 벌쏘임 사고도 많이 발생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색이 좋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번 주말에도 벌초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