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투약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 씨와 인플루언서 방송인 서민재 씨를 입건했습니다.
오늘(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두 사람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곧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서민재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했다",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쓰던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저 때림", "아 녹음 있다. 내 폰에" 등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남 씨가 함께 찍은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마약 투약 논란이 일자 서 씨는 해당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뒤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며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실수로 인해 제가 다치기도 해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태현도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며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삭제 전 게시글을 본
남 씨는 지난 2014년부터 2년 동안 아이돌 그룹 '위너'에서 활동했으며 현재는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 소속입니다. 서 씨는 지난 2020년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