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연락 두절…차량은 자택서 발견
차도에 누워있던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택시기사가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5일) 오전 1시 34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왕복 8차로 도로에서 택시기사인 60대 남성 A씨가 3차로에 누워 있던 50대 여성 B씨를 치었습니다. 사고 후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채널 A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A씨의 택시가 속도를 내며 질주하던 중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우는 모습이 찍혀있습니다.
A씨는 B씨를 택시로 친 뒤 현장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사고 내용, 장소, 원인 등 정확한 정보를 알리지 않은 채 중간에 전화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사고 주변에 있던 행인 등의 신고를 받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고 있다며 "A씨가 검거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