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튜버가 대학 교수가 돼 학생들을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김포대학 유튜브크리에이터과는 24일 트위치 스트리머 원보라(이녕)를 교수로 임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녕'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원교수는 지난 2015년 데뷔해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각각 23만, 11만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현재는 트위치 파트너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있다.
원 교수는 "E 스포츠 유망기업(블리자드 코리아, 라이엇 코리아 등), 네트워크 기업(패러블 엔터테인먼트)과 같은 여러 MCN 등을 연계해 김포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게임 관련 콘텐츠 특성상 만연하게 퍼져있는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 힘써 종합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대학에 따르면 원 교수는 게임 관련 리포터, 캐스터, MC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며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로서 꼭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유튜버는 최근 장래 희망 5위권 안에
지난달 24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초·중등 진로 교육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등학생의 장래 희망 4위는 유튜버 크리에이터였다.
크리에이터는 2018년 5위를 기록 한 데 이어 2019년 3위를 차지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