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파쇄기 임대 사업 등을 통해 농업 부산물 파쇄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화순군은 도곡면 효산리 일대 시설 농장에서 농업인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부산물 고속파쇄기를 활용한 파프리카 부산물 파쇄 시연회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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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화순에서 농업 부산물 파쇄기를 시연하고 있다. / 사진=화순군청 제공 |
현재 도곡면은 전국 면 단위 파프리카 재배지역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미니 파프리카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입니다.
농가들은 파프리카 수확 후 대량 발생하는 식물 줄기 등 부산물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사업비를 투입해 농업 부산물 고속파쇄기를 농업기계임대사업소에 구입, 배치했습니다.
시연회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최근 부산물 소각 금지 강화로 부산물 처리에 고민이 많았다"며 "파쇄기를 사용하면, 일손 부족과 부산물 처리의 골칫거리를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순군 농업기계임대사업소에 신규 도입된 농업 부산물 고속파쇄기는 파프리카, 토마토 등 부산물 파쇄에 사용할 수 있다"며 "파쇄된 부산물은 조사료, 토양 유기물로 환원하는 등 활용 방안이 다양한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활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