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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24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5분쯤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A(32)씨가 자폐증이 있는 B(만 2살)군의 목숨을 끊은 뒤 아파트 아래로 뛰어 내렸다.
A씨는 투신 20여분 전에 밖에 있던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가 많이 다쳤다"고 했다.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다발성 중증 외상 상태인 A씨와 심정지 상태인 B군을 발견한 뒤 각기 다른 대학병원으로 옮겼다.
이송 당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끝내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나이로 4살인 B군은 일반 어린이집을 다녔고, 국가로부터 장애 관련 등록 또는 상담이나 지원을 받지는 않았다고 한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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