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박형기 기자] |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18.3%(10만3000명) 줄어든 46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73년(44만8000명) 이후 49년 만에 가장 적다. 국내 이동자 증감율도 감소세로 돌아선 지난해 1월(-2.2%) 이후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주택 매매 감소와 고령화를 인구이동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경향이 있는 60세 이상 고령자가 늘어난 반면, 이동이 활발한 편인 20·30대 청년층은 줄어든 결과다. 주택거래량은 기준금리 인상 지속에 따른 대출금리 부담 확대 여파로 2021년 10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집 매입을 꺼리고, 이로 인해 이사를 가는 사람이 적어져 이동 수도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4.7%로 전년보다 20.0%% 감소했다. 시도 간 이동자는 35.3%로 15.1%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0.6%로 전년대비 2.4% 포인트 감소했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인천(3628명), 경기(2228명), 충남(1252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1.7%), 인천(1.5%), 제주(0.9%) 등은 순유입, 울산(-0.9%), 부산(-0.5%), 전북(-0.5%) 등은 순유출됐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