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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배 서울시의원(왼쪽 두번째) 등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TBS 재난방송 부실 감사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TBS 교통방송이 재난방송 부실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전날 TBS와 서울시 관련 부서에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감사위원회는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 당시 TBS가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 17일 "폭우로 인한 비상사태에도 TBS는 재난방송을 제대로 하지 않고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그대로 방송하는 등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다음 날(18일) 채널A '뉴스 A'에 출연한 오세훈 서울시장도 "시 의회에서 감사 청구도 들어오고 해서 교통방송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는지 점검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올해 초에도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TBS를 대상으로 기관 운영 감사를 벌였습니다. 이로 인해 6월 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법정 제재 후에도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이강택 TBS 대표는 '기관장 경고'를 통보 받았습니다.
또한 TBS에는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관련해 프로그램 진행자 등에게 계약서 없이 출연료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기관 경고'를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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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S 교통방송 사옥 전경 / 사진 = TBS 제공 |
한편, 서울시의 출연금 대폭 삭감으로 경영 위기에 몰린 TBS는 가을 개편을 통해 고강도 제작비 절감에 나섰습니다.
TBS는 "서울시 출연금 55억 삭감과 정치 공
또한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의 출연료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