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특검이 당시 공군 최고 책임자였던 이성용 전 참모총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오늘(24일)은 또 다른 공군 책임자의 소환도 예정돼 있어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이 특검팀 사무실에 들어섭니다.
▶ 인터뷰 : 이성용 / 전 공군 참모총장
- "(특검 참고인 조사 앞두고 계신데, 전 공군 참모총장으로서 하실 말씀 있으신지) 시간이 없어서…."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 특검이 당시 공군 최고 책임자였던 이 전 총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이 공군 수뇌부를 직접 불러 조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전 총장은 이 중사의 사망과 가해자 송치 당시 관련 내용을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뒤늦게 보고하며 논란이 됐습니다.
또 당시 가해자 장 모 중사에 대한 군 검찰의 구속 검토 지시를 공군 법무라인 지휘부에서 무시했다는 의혹까지 일자 "책임을 통감한다"며 취임 8개월 만에 사직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총장에 대해 수사 무마와 공군 수뇌부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24일)은 부실 초동수사 의혹의 책임자로 지목되며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받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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