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없이 편의점 운영하는 건 말리고 싶어"
↑ 편의점 점주가 올린 편의점 폐기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한 편의점 점주가 한 달 순수익을 공개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편의점 점주 폐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점주인 A씨는 "하루에만 폐기 상품이 총 14개가 나왔다"며 삼각김밥 9개, 도시락 2개, 김밥 3개가 올려져 있는 매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 어떻냐"고 묻자 A 씨는 "아르바이트생 없이 가족 3명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해당 편의점은 전기 사용료, 임대료 등을 다 냈을 때 순이익이 800만원 정도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그 정도 월급이면 괜찮은 게 아니냐"는 반응이 올라오자 A씨는 "운영하는 동안 휴일이 전혀 없다"며 "무턱대고 편의점을 운영하는 것은 말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과거 작은 슈퍼를 운영했다가 물건을 발주할 곳이 없어져 편의점을 그 대
이어 "(수수료 때문에)폐기 상품이 나올 때마다 아까운 마음에 밥도 안 사 먹고 끼니로 때운다"며 "폐기 상품은 하루 평균 5개 이상 발생한다"고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