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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경찰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윤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를 받고 이렇게 말하며 "그쪽(행안부)에서 (교체) 요청이 온다든지 하면 판단을 하는 문제"라며 "행안부에서 그런 요청이 있는지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초대 행안부 경찰국장이 된 김 국장은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활동을 고발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된 것 아니냐는 '밀정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인노회 사건과 경찰 특채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 청장은 김 국장의 인사 검증 단계에서 이러한 의혹 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청장은 또 지난달 전국 총경급 회의 참석자들의 징계 여부에 관해 주도자인 류삼영 총경을 제외하고는 전원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나머지 참석자 전원은 (회의 해산) 직무명령이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불문하는 게 맞는다는 감사관실의 건의가 있었고 그 의견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 총경에 대해선 "감찰 조사를 받으러 왔다가 기자회견만 하고 조사는 실질적으로 응하지 않았다. 이후 시민감찰위원회란 게 있고 그다음 징계위원회 절차가 남았는데 최대한 본인이 소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최근 법무부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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