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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9년 4월 21일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는 다음달 4일 오후 3시 한강 잠수교에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란 사회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는 90분 동안 어떠한 말과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주최 측은 15분마다 참가자 심박수를 측정해 누가 가장 멍한지 시민들이 투표하도록 한다. 심박수 그래프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거나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리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참가자에겐 색색의 카드가 주어져 주최 측에게 요청사항을 카드로 전달할 수 있다. 빨간 카드는 마사지, 노랑 카드는 부채질을 해달란 의미로, 파랑 카드를 들면 주최 측이 물을 가져다 준다.
1등에겐 트로피와 상장이, 2등과 3등에겐 상장이 수여
해당 대회가 끝나면 요가클래스와 음악회 같은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할 50팀은 이날부터 이달 2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모집한다. 1개 팀당 최대 3명이 참가 가능하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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